안녕하세요, 트윈이예요.
여러분은 요즘 점심식사 어떻게 하세요? 저는 서관 2층 간편식 식당에 자주 가요. 지하 사원식당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이만한 장소가 없는 것 같아요. 간편식 식당은 사원식당 공사로 인한 대체 서비스의 일환으로 조성된 곳이랍니다. 샌드위치, 샐러드, 덮밥, 그리고 냄비에 끓여 먹는 셀프라면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기실 수 있어요. 그런데 아직 간편식 식당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고요. 간편식 식당 100배 즐기는 법, 트윈이가 알려드릴게요. 저를 따라오세요!




서관 2층에 위치한 간편식 식당은 외부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갈 수 있어요.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16시까지예요. (조식의 경우 7시 30분부터 9시까지예요.)

간편식 식당에 도착했어요! 여러분이 한 눈에 파악하시기 쉽도록 제가 배치도를 가져와봤어요. 간편식 식당은 전체적으로 이런 구조와 풍경이랍니다. 창문이 큰 데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초록으로 가득해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간편식 식당에서는 이렇게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위 배치도에 표기된 현위치는 서관 간편식 식당 전용 외부 계단으로 입장했을 경우 기준이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러 가볼까요? 간편식 식당이라고 해서 김밥과 샌드위치만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이랍니다! 코코넛쉬림프, 볼케이노치킨, 토마토바질파스타와 같이 맛있는 토핑이 올라가는 신선한 샐러드부터, 간단히 요기만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냉동 브리또까지! 매일 다른 종류로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원볼(One bowl) 메뉴도 있어요. 김밥이나 유부초밥과 곁들일 수 있는 레토르트 국도 판매한답니다. 이외에도 ‘간편식 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죽,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요.

* 김밥을 제외한 음식들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다만 날이 더워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구매 후 1시간 이내에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맛있는 음료와 함께한다면 식사가 더욱 즐거워지죠. 탄산수부터 단백질 음료, 과일 음료, 유제품까지! 편의점 못지않게 다양한 마실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시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편식 식당 단골인 저 트윈이가 몇 가지 알찬 조합을 추천해드릴게요!

프로 다이어터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간편식 식당에는 매일 세 종류의 맛있는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저처럼 닭가슴살을 곁들여보세요!

칼로리 폭탄

가끔 정말 배가 터질 듯이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저처럼 특식에 도전해보세요! 원볼 메뉴(돈카츠 덮밥)에 순살 고추치킨까지 먹으면 오후를 보낼 에너지가 마구 샘솟는 느낌이에요.

정갈한 한 상

간편하게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고 싶은 날, 다양한 반찬을 맛보고 싶은 날은 도시락 만한 메뉴가 없죠. 여기에 국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스스로에게 제대로 된 한 상을 대접한 기분이에요.

클래식이 최고

라면에 김밥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죠. 김밥 한 줄만 먹기에는 양이 조금 아쉽잖아요, 뱃속의 빈 자리를 적절히 채워주는 컵라면! 라면 국물과 김밥의 조화는 말 안 해도 다들 아시죠?



다양한 간편식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외에도 서관 간편식 식당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라면 조리기가 있다는 점이에요! 한강공원까지 갈 필요 없이, 한강라면보다 맛있는 냄비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답니다. 토핑까지 판매하기 때문에 개인의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라면을 즐기실 수도 있어요. 간편식 식당에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살펴보실 수 있도록 어떤 라면과 토핑이 있는지 정리해봤어요.

봉지라면 김치라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너구리, 멸치칼국수, 사리곰탕, 삼양라면, 신라면, 안성탕면, 열라면, 오징어짬뽕, 진라면, 참깨라면, 틈새 빨계떡, 해물라면
컵라면 김치왕뚜껑, 신라면, 왕뚜껑, 육개장, 진라면, 튀김우동
토핑 날계란(500원), 대파(100원), 떡국떡(300원), 물만두(500원), 어묵(300원), 치즈(300원)

라면 조리기와 각종 토핑을 보니 트윈이의 도전정신이 마구 불타오르더라고요! 독특한 라면을 끓여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조리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답니다. 저처럼 창의력(?)을 발휘해서 점심시간에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래 제가 소개해드리는 레시피 외에도 간편식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들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멸치곰탕

멸치칼국수에 사리곰탕을 섞는 레시피예요. 라면 두 봉지를 한 번에 끓이기에는 냄비 용량이 적절하지 않으니 동료와 함께 반씩 나누어 끓여 드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토핑으로 파와 어묵, 계란을 넣었는데 멸치곰탕과 잘 어울렸어요.
트윈이가 요리를 잘 못해요.. ( ͡° ͜ʖ ͡°) 물 양 조절에 실패해서 국물이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맛은 있었답니다.(〜^∇^)〜


만두라면

라면 토핑 중에 물만두가 있지만, 그보다 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별도로 판매 중인 냉동만두를 활용한 레시피예요. 면이 거의 익어갈 때쯤, 전자레인지에 미리 돌려 해동시킨 만두를 넣고 함께 끓였어요. 치즈가 녹아든 라면 국물이 가득 밴 고기만두, 정말 맛있답니다! 이것도 약간 칼로리 폭탄 레시피인 것 같네요. (◔_◔) 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맛있게 드신 후에는 퇴식대에서 잔반과 식기를 처리하시면 돼요. 잔반통을 보니 버려지는 음식이 너무 많더라고요, 우리 모두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해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해봐요!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다시 일을 하러 사무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에요. 점심시간(11:20~13:00)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비상 계단을 이용하실 경우 동관 임직원과 서관 임직원의 출구가 다르기 때문에 퇴장 시 유의하셔야 해요.

동관 임직원 출구
서관 임직원 출구


트윈이와 함께하는 서관 간편식 식당 투어, 재밌으셨나요? 제가 평소에 느낀 간편식 식당의 장점이 여러분께도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싶은 날, 라면이 끌리는 날, 서관 간편식 식당을 찾아오세요!

서관 간편식 식당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임직원 여러분의 의견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된답니다.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은 간편식 식당 이용 팁, 맛있는 라면 레시피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